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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부산 전국체전 남자 마라톤, 42.195㎞를 1초 차이로 갈랐다! 심종섭 우승

by 지식낚시터 2025. 10. 19.

42.195㎞의 대장정인 마라톤에서 마치 100m 단거리 결승처럼 단 1초 차이로 승부가 갈리는 극적인 장면이 연출되었습니다. 19일 부산에서 열린 제106회 전국체전 남자 마라톤에서 심종섭(한국전력공사)이 치열한 접전 끝에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극적인 승부 결과:
  • 1위 심종섭 (한국전력공사): 2시간 20분 27초
  • 2위 한승현 (충남도청): 2시간 20분 28초

심종섭은 지난해 전국체전에 이어 2년 연속 한승현을 제치고 남자 마라톤 1위를 차지했습니다.

 

🏃‍♂️ 마지막 질주: "단거리 경주처럼 끝났다"

부산 도심을 돌아 주경기장으로 진입한 순간, 마라톤은 단거리 경주로 변모했습니다. 한승현이 먼저 속도를 올리자 관중석에서는 함성이 폭발했고, 심종섭은 뒤처지는 듯했으나 단거리 선수처럼 전력으로 질주하며 결국 1초의 차이를 지켜냈습니다.

심종섭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마지막에 속력이 붙는 걸 느끼며 '이길 수 있다'고 확신했다. 질주할 힘은 남아 있었다"고 승리 소감을 밝혔습니다.

내년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목표

2023년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7위(2시간 16분 58초)를 기록했던 심종섭은 아킬레스건 통증을 관리하며 내년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출전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12월에 케냐 전지훈련을 떠난다. 고지대 훈련을 통해 스피드를 끌어 올리고, 아킬레스건 관리를 잘하면 대표 선발전도, 아시안게임도 잘 치를 수 있을 것"

👧 여자부 및 100m에서도 박빙 승부

남자 마라톤뿐만 아니라 여자부와 육상 단거리에서도 치열한 승부가 이어졌습니다.

종목 1위 (기록) 2위 (기록)
여자 마라톤 최정윤 (충남도청, 2:38:18) 이수민 (삼척시청, 2:39:29)
남자 일반부 100m 나마디 조엘 진 (예천군청, 10초 35) 김시온 (경산시청, 10초 36)

이처럼 전국체전에서는 100m와 마라톤 모두에서 간발의 차로 순위가 갈리는 명승부가 속출했으며, 이는 지난 9월 도쿄 세계육상선수권 남자 마라톤 1, 2위가 0.03초 차이로 갈린 것과 흡사하여 스포츠 팬들에게 짜릿함을 선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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