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6이닝 10K 무실점 + 3홈런' ML 최초 기록… 다저스 WS 진출

LA 다저스의 오타니 쇼헤이(Shohei Ohtani)가 만화 같은 '투타겸업' 활약을 펼치며 팀의 월드시리즈 진출을 이끌었습니다. 다저스는 18일(한국시간) 열린 2025 메이저리그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 4차전에서 밀워키 브루어스를 5-1로 꺾고 4전 전승으로 월드시리즈(WS) 한 자리를 확보했습니다.

역사적 활약 요약: 오타니 쇼헤이는 선발 투수로 6이닝 2피안타 3볼넷 10탈삼진 무실점 승리를 기록했습니다. 타석에서는 홈런 세 개를 터뜨리며 스스로에게 득점을 지원하는 충격적인 퍼포먼스를 선보였습니다.

 

출처: mlb.com/dodgers

⚾️ 오타니의 투타겸업, ML 역사 새로 쓰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이 "월드시리즈 우승을 위해 오타니의 활약이 필요하다"고 말한 기대를 오타니는 압도적으로 뛰어넘었습니다. 이날 오타니가 세운 기록들은 메이저리그 역사에 길이 남을 만합니다.

• ML 최초 기록: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역사상 투수로 등판해 홈런 두 개 이상을 터뜨린 최초의 선수가 되었습니다.
• 포스트시즌 리드오프 홈런: 포스트시즌에서만 세 번째 리드오프 홈런을 친 역대 두 번째 선수가 됐습니다. (1978년 조지 브렛 이후)

오타니의 '만점' 활약 상세

선발 등판한 오타니는 1회 첫 타석에서 오른쪽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을 쏘아 올리며 스스로에게 득점을 지원했습니다. 이어 4회 두 번째 홈런(솔로)을 터뜨렸고, 7회에는 트레버 메길을 상대로 세 번째 솔로 홈런까지 만들어냈습니다. 오타니는 밀워키 투수 세 명(퀸타나, 패트릭, 메길)을 상대로 모두 홈런을 기록했습니다.

마운드에서도 에이스의 역할을 완벽히 수행했습니다. 6이닝 동안 10개의 탈삼진을 잡아내며 밀워키 타선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아 승리 투수 요건을 갖췄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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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저스, 4전 전승으로 월드시리즈 진출

오타니의 맹활약에 힘입어 다저스는 NLCS 4차전에서 5-1 승리를 거두며 시리즈를 4전 전승으로 마무리했습니다.

• 1회 추가 득점: 오타니의 첫 홈런 후 무키 베츠, 윌 스미스의 연속 안타와 토미 에드먼의 안타로 1점을 추가했습니다. 테오스카 에르난데스의 땅볼로 3-0 리드를 잡았습니다.
• 마무리: 8회 밀워키에 1점을 내줬지만, 9회 사사키 로키가 마운드에 올라 경기를 깔끔하게 정리하며 월드시리즈 진출을 확정 지었습니다.

김병현 해설위원의 충격 반응

경기를 중계하던 김병현 특별 해설위원은 오타니의 세 번째 홈런에 "설마 안 돼, 안 돼"라는 충격적인 반응을 보였습니다. 김 위원은 "쇼크다. 말이 안 되니까 '안 돼'라는 말이 나왔다. 이런 경기는 두 번 다시 나올 수가 없다. 없어야 한다"며 "이 경기는 제 인생에 다시 볼 수 있을까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기억에 남을 경기"라고 감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