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승 없는 상금 1위' 최혜진, "간절함과 조바심"… BMW 챔피언십 5위권 도약

LPGA 투어에서 가장 많은 상금을 벌었음에도 아직 우승이 없는 선수로 불리는 최혜진이 우승에 대한 간절한 열망을 드러냈습니다. 17일 전라남도 해남 파인비치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총상금 230만 달러) 2라운드에서 맹타를 휘두르며 상위권 도약에 성공했습니다.

주요 기록: 최혜진은 2라운드에서 버디 7개와 보기 1개로 6타를 줄이며, 중간합계 10언더파 134타로 공동 5위 그룹에 자리했습니다. 1라운드 공동 22위에서 대폭 순위를 끌어올리며 우승 경쟁에 불을 붙였습니다.

 

🔥 2라운드 맹타, 5개 홀 연속 버디의 비결

최혜진은 1라운드 4언더파로 공동 22위에 머물렀으나, 2라운드에서 샷과 퍼팅이 모두 살아나며 폭발적인 경기력을 선보였습니다.

• ✔️ 산뜻한 출발: 1번 홀부터 버디를 낚으며 기분 좋게 라운드를 시작했습니다.
• ✔️ 도약의 순간: 특히 8번 홀부터 12번 홀까지 5개 홀 연속 버디를 기록하며 순위를 단숨에 끌어올렸습니다.
• ✔️ 위기 극복: 13번 홀에서 유일한 보기를 기록했지만, 곧바로 14번 홀 버디로 실수를 만회하는 집중력을 보여주었습니다.

최혜진은 경기 후 "오늘은 좋은 샷도 있었고, 롱퍼트가 2~3개 정도 들어가면서 좀 더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었다"고 2라운드를 평가했습니다. 연속 버디의 비결에 대해서는 "퍼팅 찬스를 미스한 후 '편하게 퍼트를 하자'고 생각했는데, 감이 좋아 다음 홀까지 이어서 잘 떨어졌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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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승 없는 상금 1위'의 간절함

최혜진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를 평정하고 2022년부터 LPGA 투어에서 활약 중입니다. 네 시즌 동안 준우승 2회, 톱10 27회라는 꾸준한 성적을 기록했음에도 LPGA 투어 우승 트로피는 아직 들어 올리지 못했습니다.

구분	기록	비고
LPGA 통산 상금	578만 7,046 달러	우승 없는 선수 중 1위
LPGA 통산 톱10	27회	준우승 2회 포함

최혜진은 "이전부터 우승 없이 상금을 가장 많이 번 선수라는 이야기를 종종 들었다. 그만큼 우승이 간절하고 조바심이 나기도 한다"고 솔직한 심정을 밝혔습니다. 이어 "반대로 생각하면 우승은 못했지만 돈은 열심히 벌었다는 의미가 될 수도 있다"며 웃음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그녀는 "물론 우승을 하고 싶은 마음이 크고 우승을 목표로 하겠지만, 내 경기력이 더 발전하는 그런 경기를 하고 싶다"며 단순히 우승 이상의 '성장'에 대한 열망을 내비쳤습니다.

🍽️ '가장 아름다운 코스'와 '맛있는 한국 음식' 소개

이번 대회가 열리는 전라남도는 한국에서 음식이 가장 맛있기로 유명한 지역입니다. 또한 파인비치 골프링크스는 국내에서 손꼽히는 아름다운 코스로 정평이 나 있습니다.

최혜진은 1라운드가 끝난 뒤 린디 덩컨(미국)과 일본 선수들에게 한국 식당에서 저녁 식사를 대접하며 한국의 맛을 소개했습니다. 그녀는 "한국 식당이 직접 고기를 구워 먹다 보니 매니저 언니와 제가 열심히 구워줬다"며 즐거웠던 식사 분위기를 전했습니다.

코스에 대한 동료 선수들의 반응도 긍정적이었습니다. 최혜진은 "한국에서 이곳 코스가 제일 예쁘다고 할 수 있을 것 같다"며 "다른 선수들 이야기를 들어봐도 코스가 예쁘다는 이야기를 정말 많이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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