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5년, 대한민국 이커머스 시장을 뒤흔든 역대급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바로 쿠팡에서 3,370만 명에 달하는 개인정보가 무단 유출된 사태입니다. 이는 국민 대다수의 정보가 노출되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규모입니다. 그러나 정작 회사의 실질적인 주인인 김범석 의장은 침묵을 지키고 있어 논란이 가중되고 있습니다.
'로켓배송'으로 혁신의 아이콘이 되었던 쿠팡이, 책임 앞에서는 '로켓 침묵'으로 일관한다는 비판이 거셉니다. 오늘 포스팅에서는 이번 사태의 핵심 쟁점과 김범석 의장의 법적 책임, 그리고 반복되는 '꼬리 자르기' 논란에 대해 심층적으로 분석해 보겠습니다.
📋 김범석 의장 프로필 및 지배력 분석
이번 사태의 중심에 있는 김범석 의장은 쿠팡의 창업주이자 실질적인 지배자입니다. 하지만 한국 내 법적 책임 문제에서는 늘 한 발짝 물러나 있는 인물이기도 합니다.
| 구분 | 상세 내용 |
|---|---|
| 출생 및 국적 | 1978년생, 미국 국적 (미국명 Bom Kim) |
| 학력 | 하버드대학교 정치학과 졸업 |
| 현 직책 | 쿠팡Inc(미국 모회사) 이사회 의장 겸 CEO |
| 지배력 | 의결권 기준 73.7% (클래스B 보통주 보유로 주당 29배 의결권 행사) |
| 최근 수령액 | 약 207만 달러 (한화 약 30억 원, 2024년 공시 기준) |
김 의장은 쿠팡 지분 100%를 보유한 모회사 쿠팡Inc를 통해 한국 법인을 완벽하게 지배하고 있습니다. 전략과 투자의 모든 결정권이 그에게 있다고 해도 무방하지만, 법적 리스크가 발생할 때는 '미국 법인 소속'이라는 점이 방패막이가 되고 있습니다.
💰 현재 이슈: 사장은 사과하고, 의장은 숨었다?
국회 과방위 현안 질의의 쟁점
지난 2일 열린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과방위) 현안 질의에서는 쿠팡의 개인정보 유출 사태가 도마 위에 올랐습니다. 하지만 이 자리에서도 김범석 의장의 모습은 볼 수 없었습니다. 대신 박대준 쿠팡 대표이사가 출석하여 뭇매를 맞았습니다.
"이번 일은 한국 법인에서 일어난 일입니다. 제 책임 하에 있기 때문에 제가 다시 한번 사과드립니다. 김범석 의장은 글로벌 비즈니스를 담당하고 있어 거취는 모릅니다."
- 박대준 쿠팡 대표이사 국회 발언 중
박 대표는 이번 사태를 '한국 법인 내의 이슈'로 한정 지으며 김 의장에게 향하는 화살을 차단하려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심지어 사과문에서 개인정보 '유출' 대신 '노출'이라는 표현을 사용한 것에 대해서도 "책임을 모면하려는 의도는 아니었다"고 해명했지만, 여론은 싸늘하기만 합니다.
📑 놓치기 쉬운 중요 포인트: 반복되는 패턴
단순히 이번 사건만이 문제가 아닙니다. 쿠팡의 위기 대응 방식에는 일정한 패턴이 존재합니다. 이 부분을 놓치면 이번 사태의 본질을 이해하기 어렵습니다.
🔍 쿠팡 위기 대응의 3가지 패턴
- 결정적인 순간의 사임: 2021년 덕평물류센터 화재 당시, 김 의장은 한국 법인 이사회 의장 및 등기임원에서 사임했습니다. 이는 법적 책임 회피용이라는 의혹을 낳았습니다.
- 대표이사의 대리 사과: 대형 악재가 터질 때마다 김 의장은 전면에 나서지 않고, 각자 대표 체제인 전문 경영인들이 고개를 숙입니다.
- 미국식 법리 대응: 전문가들은 김 의장이 미국식 사고방식인 '법대로 하라'는 태도를 취하며, 한국적인 정서(도의적 책임)를 간과하고 있다고 지적합니다.
⏰ 김범석의 '성공 신화'와 '책임의 그림자'
김범석 의장은 2010년 쿠팡을 설립해 한국 유통 시장의 판도를 바꾼 입지전적인 인물입니다. 적자를 감수하면서도 밀어붙인 '로켓배송'은 소비자들의 열광적인 지지를 얻었고, 결국 뉴욕증권거래소(NYSE) 상장이라는 쾌거를 이루어냈습니다.
하지만 빛이 밝을수록 그림자는 짙은 법입니다.
- 노동 문제: 로켓배송의 편리함 뒤에는 배송 기사와 물류센터 노동자들의 잇따른 과로사 및 사망 사고가 있었습니다. 올해만 해도 7명의 관련 사망자가 발생했습니다.
- 개인정보 보안: 2021년 배달원 정보 유출, 앱 내 회원 정보 노출 등 최근 5년간 4차례나 보안 사고가 반복되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김 의장은 국정감사, 청문회 등 공식적인 자리에서 단 한 번도 직접 입장을 표명한 적이 없습니다. 이는 그가 누리는 막대한 권한과 부에 비해 짊어지는 책임의 무게가 너무 가볍다는 비판으로 이어집니다.
💡 전문가 시선 및 시장 반응
흔들리는 주가, 싸늘한 여론
시장은 즉각 반응했습니다. 대규모 정보 유출 소식이 전해진 직후 뉴욕 증시에서 쿠팡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5.36% 급락했습니다. 이는 투자자들의 신뢰가 흔들리고 있음을 보여주는 지표입니다.
전문가들의 경고
이종우 아주대 경영학과 교수는 "김 의장이 미국에 체류하며 보고만 받고 있어, 한국 시장과 여론을 축소 해석하는 경향이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사태가 커지고 있음에도 재발 방지 대책을 최고 책임자가 직접 이야기하지 않는다면, 결국 시장 점유율 하락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경고입니다.
특히 국회에서는 "경찰 핑계를 대며 답변을 회피하면, 김범석 의장을 직접 증인으로 채택하겠다"는 강경한 입장을 보이고 있어 향후 김 의장의 거취가 주목됩니다.
🎉 결론: 권한에는 책임이 따른다
쿠팡은 이제 단순한 쇼핑몰이 아닙니다. 국민 대다수가 사용하는 생활 필수 플랫폼입니다. 3,370만 명의 정보가 유출되었다는 것은 사실상 전 국민의 데이터가 위험에 처했다는 뜻입니다.
'글로벌 경영'이라는 명분 뒤에 숨어 한국 법인 대표를 방패막이로 세우는 방식은 2025년의 소비자들에게 더 이상 통하지 않습니다. 혁신적인 서비스만큼이나 혁신적인 책임 경영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김범석 의장이 '법적 책임 없음'을 넘어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모습을 보일 때, 쿠팡은 진정한 국민 기업으로 거듭날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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